대학시절 배구부 세터였던 나카 유이치는 후배이자 공격수인 시미즈 료와 호흡이 잘 맞는 콤비였다. 하지만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나, 다른 사람의 토스로 스파이크를 넣는 료를 보기가 괴로워 아무 말도 없이 료의 앞에서 떠난다. ‘분하다’는 마음을 숨기고, 좌절한 상태로 사회인이 된 유이치 앞에 갑자기 프로 선수가 된 료가 나타난다. 변함없이 사람을 잘 따르고, 강제적인 성격으로 조용하던 유이치의 생활에 파고든 료. 유이치는 당황하면서도 점점 마음